거의 36시간 정도를 깨어있다 잠이 들었으니.. 기절상태였던듯..
어제와 달리 눈부신 햇살이 함께하는 여행 둘째날..
우리방에 걸려있던 네네 그림 액자.. 국립공원이 하와이 주 상징인 새 '네네'의 주요 서식지란다.. 혹시나 국립공원을 돌아다니다 네네를 만날수도.
물을 끓여 누룽지도 먹고 커피도 타 마시고..
오늘은 화산 국립공원을 둘러보고 코나로 넘어가야 하니.. 짐을 챙겨 체크아웃..
아침에 보이는 할레마우마우 분화구..
밝은 햇살에 이글거리는 용암은 보이진 않지만.. 뿌옇게 솟아오르는 연기는 제대로다..
볼케이노 하우스 로비 벽난로 앞에 앉아도 보고.. 이리 짧은 시간 머물다 감이 아쉬워.. 발걸음이 쉬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어제 가보지 못했던 킬라우에아 이키 트레일을 먼저 갈까 아님 체인 오브 크레이터스 로드를 먼저 갈까 하다가.. 체인 오브 크레이터스 로드로 가기로..
자동차로 달리다보면 엉! 하는 감탄사와 함께 도로 옆으로 펼쳐져 있는 굳어버린 용암의 자국들.. 사진으론 담기지 않는 자연의 어마어마함.. 입이 절로 벌어지는 곳이다..
온통 시꺼먼 돌 덩이들.경외롭다. 이것이 자연의 힘인가.. 흐르다 흐르다 굳어버린 땅들.. . 이것이 현무암인건가? 하며 돌덩이 1개 기념으로 가져가기로..
생명체 하나 없을 것 같은 곳에서도 이렇게 꿋꿋하게 자연의 여전히 그 위대한 힘으로 새생명을 잉태하고 그 새생명들은 또 다시 자손을 번성하고.. 그것이 지구의 역사겠지..
용암이 흘러가다 그대로 멈춰버린 흐름들이 모두다 눈에 보이는 ... Amaing 대 현장이다..
중간중간 lookout 이 있어 용암이 굳어진 모습의 시기별 변화들도 안내해놓고.. 쭉 멀리까지 바라볼수도 있고..
중간중간 차들이 정차해가면서 대자연의 힘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곳..
이러한 대자연의 역사적 현장속에 인간은 또 그들만의 역량으로 도로를 건설하고.. 그 도로로 이렇게 자연의 힘을 느끼고
체인 오브 크레이터스 로드 끝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다쪽으로 걸어가면 만날수 있는 홀레이 시 아치
흘러내린 용암과 매서운 파도 때문에 생겨난 거대한 아치.. 화산활동이 있었던 해안가에서 종종 보이는.. 코끼리 코..
바람이 넘 불고.. 파도는 무섭게 몰아치니
내려다보고 있자니 난데없는 공포심이 생긴다.. 떨어지면 죽겠구나 하고..
용암들이 만들어 낸 해안선..
빅아이랜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진다는.. 흐르는 용암으로 저 멀리 용암이 바다쪽으로 떨어지는 건지.. 하늘로 쏟아오르는 연기도 볼수 있다는
여기가 끊어진 도로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는 시작점.. 그리고 계속 걸어간다면 바다로 떨어지는 용암을 볼수 있다는 용암트레킹 가는 길..
시도 했다면 좋았겠지만.. 우선 준비도 안 되어 있고.. 햇빛도 너무 뜨겁고.. 해서 우린 여기 도로의 끝에서 만족하기로..
도로의 끝에서 다시 돌아나오며 전망대에서 잠깐 쉬어가기..
여행전에는 라바보트를 타고 싶었는데.. 동생 허리가 생각만큼 호전되지 않았고.. 라바보트 동영상을 보니 파도가 너무 엄청나서.. 가는 도중에 뭔일 날수도 있겠었어.. 예약 하지 못햇는데.. 용암트레킹도 못하고.. 아쉬움에 헬리콥터 탈수 있음 타보기로.. 그러면 다시 힐로 공항으로 가야 해서.. 코나 가는 길을 생각했던 것 일정에서 반대로 돌아가기로.. 힐로쪽으로 돌아서 코나로 넘어가기로..
헬리콥터 투어를 할수 있으면 좋은데.. 어찌 될지는 가봐야 알듯.. 그럼.. 인제는
볼케이노 국립공원과는 작별할 시간.. 체인 오브 로드 크레이터스 로드만 돌아봐도 반나절.. 킬리우에아 이키 트레일은 다음으로 기약..
이렇게 다시 하와이에 와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가는 중.. ㅎㅎ
화산국립공원을 빠져나가 볼케이노 빌리지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빌리지엣 바로 보이는 곳에서 간단히 샌드위치랑 샐러드를 사서..
시장이 반찬이니.. 조금 짠 듯했지만.. 햇살 눈 부신 곳에서 잘 먹고.. 안녕~~~ 볼케이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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