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여행의 시작은 공항행 버스티켓에서부터 시작...
4시간여 버스를 타고 달려야 인천공항에 도착.. 여행의 시작에서 이 이동이 가장 힘든듯.. 이럴 땐 공항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좋것어...
아침출발은 늘 그렇듯 부은 얼굴로..
공항에 도착해선.. 모닝캄 혜택을 써야징.. 라운지 이용..
안 먹던 라면까지 하나하나 챙겨 먹게 된다는 ㅎㅎ
우리의 비행은 인천에서 나리타로 그리고 거기서 다시 하와이로 하는 대한항공 비행..
호놀룰루로 바로 가는 것보다 이 티켓이 좀더 싸서 이용했더니.. 일본까지 가는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그리 나쁘진 않은듯..
나리타 공항에서 고프로에 넣을 메모리 칩을 사고.. 동생은 허리가 아파.. 공항 의자에 누워 있는데 우리 이름을 부르는 듯한 방송이 들려.. 뭔일이여.. 하고 뛰어 갔더니.. 이리이리 lucky할수가..
우린 좌석 승급해준데.. 왕~~~ 나 프레스티석은 첨 타봐.. ㅎㅎ
요렇게 넓은 좌석에
좌석당 창문은 4개 ^^
앉는 순간부터 승무원들의 부담스러운 서비스.. 웰컴 샴페인도 갖다 주고..
덕분에 넘나도 편하게 최고의 기분으로 비행..
식사도 요렇게 사기그릇에 주공.. 식탁보도 깔아주고.. 와인 리스트까지 보여주며... 풀 코스로 제공..
그래.. 내 돈주고 이런 자리 앉아서 여행하면 나 성공했구나.. 하고 절로 느껴질듯..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고..
180도 완전 펼쳐지는 좌석에 편히 누워 ... 비행시간이 이리 빨리 가는 거징.. 푸헐~~~
온갖 호사는 다 누리고 호놀룰루에 도착.. 바로 빅아이랜드로 날아가야 하니..
주내선 타는 곳으로 이동해서...
짐도 다시 부치고.. 기다렸다 빅아일랜드 힐로로.. 고고~~
우리 짐 들 잘 실리나 감시도 해보고
날아오는 새들도 관찰하고 빈둥거리니 공항에서의 대기시간은 이리 빨리 지나간다..
40여분 걸리는 비행시간에 쥬스도 주공..
힐로공항 도착..
한적한적함이 느껴지는 곳..
뱅기에서 내려 짐 찾는 곳으로 갔다가
바로 렌트카 찾는 곳으로 가서 차를 받고.. 작은 차로 했는데 반납하는 곳이 다르니 이리 큰차는 주는..
빅아일랜드에서 하는 4일동안 함께 할 우리의 닷지.. 차가 하도 커서 운전할때 페달 밟는데 살짝 적응이 필요했다는 것은 안비밀..
역시나 번호판에는 하와이의 상징 무지개와 함꼐..
자~~ 붕붕이와 함께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으로 추우~~발..
힐로에서 화산국립공원까지는 50여분 정도 걸린다고 했고... 비가 많다더니.. 가는 내내 글루미한 날씨.. 언제 비가 쏟아져도 이상할 거없는..
내비가 일러주는데로 길을 따라따라 가다보면 우리의 목적지 화산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가 볼케이나 하우스에 도착.. 대략 1시간여 정도 걸린듯..
국립공원 안에 있는 유일한 숙소고 또 저 멀리 화산이 보이기도 한다고 해서 선택..
체크인을 하지 웰컴 드링크는 준다는데 뭘 마신거냐고.. 샴페인 아니면 쥬스
당근 우린 쥬스요.. 했더니.. 이상하게 쳐다보던.. ㅍㅎㅎ
2층으로 된 건물이여서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그래도 올라갈때는 직원이 층계위까지 짐을 올려줘서 그나마 다행..
짜짠~~ 1박 요금이 상당했는데.. 방은 요렇게 생겼다는 ㅎㅎ
위치땜에 한몫하는군.. 암튼.. 짐도 풀고.. 가볍게 둘러보기로..
먼저 숙소 주변부터 보고..
거의 24시간 이상 깨어있는 상태이다보니.. 컨디션이 말이 아님.. ㅎㅎ 여행 첫날은 그런거지 뭐.. 이 날을 잘 견뎌야 시차적응에 성공하는 것인데..
안 자고 버티다 현지시간에 맞춰 잠을 자야징.. 그러나 벌써 동생은 눈이 꺼져가고 있었음..
볼케이노 하우스 1층 식당 정원에서 바라다보면 저 멀리 할레마우마우 분화구가 보인다는..
원래 화상지형이 비옥하다더니.. 식물들이 아주 싱싱...
숙소 부근을 한바퀴 돌아보고 비지터 센터도 둘러보고 재거 박물관쪽으로 이동하기로..
잔뜩 흐린날이여서 안개도 자욱하고.. 거기다 진한 녹색식물로 가득한 뭔가 모르게 몽환적인 분위기인걸로다..
서스톤 라바 튜브..
용암이 만들어낸 동굴인데..
동굴 안으로 살짝 들어갔다가... 조명이 있는 곳까지만 다녀오는 걸로다..
컨디션난조에다 흐린날씨에 빗방울까지 들리니.. 춥다는..
도로 옆으로 수증기가 뭉게뭉게 나오는 곳이 있어 가보니 스팀벤츠
화산작용으로 데워진 뜨거운 용암석에 지하로 스며든 빗물이 닿아 수증기로 변한거란다.. 따뜻한 기운이 느껴져 한동안 있었다는.. 약간의 유황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주변 구멍이 뚫는 곳으로는 수증기가 모략모략 올라온다는.. 날이 흐리니 더 잘 보이네..
오늘은 재거뮤지엄까지만 보기로..
빅아일랜드의 탄생.,., 지질변화 관련 설명들이 전시.. 화산활동에 대한 비디오 그리고 불의 여신 펠레 벽화가 있고
전망대에서는 할레마우마우 분화구가 보인다는.. 붉은 색으로 이글거리는 모습이 정말 어마어마..
원래는 볼케이노 하우스 스텝이 추천한 킬라우에아 이키 트레일을 다녀올려고 했으나.. (입구에서 돌아나온건 안비밀 ㅎㅎ)
시간이 늦어졌고.. 우리가 지금 어디를 가는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었고..
넘나 멋진곳이라고 했으나, 여행 첫날 거기 가는 것은 무리라 판단하고 숙소에서 쉬는 걸로.. 내일 오전에 시간이 되면 가보기로..
저녁은 숙소 1층 식당에서 간단히 사먹기로..
역시나 따뜻한 음식이 최고다.. 미국 음식이 짜긴 했지만..
하루의 마무리는 따뜻한 음식과 그리고 알코올과 함께^^
담날도 더 잼나는 일이 많겠지..
기대 만땅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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