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더 멀리 있을땐 가까이 있으면 더 자주 볼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 그러던가..
모든것이 마음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하기는 지척의 거리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만난다는 것은 정성의 문제이기도 한 것이니..
꼬박 1여년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그녀와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오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된 곳이 군산..
난 차로 이동.. 그녀는 버스로 이동.. 군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픽업하기로..
서로 출발지는 다르지만.. 도착은 비슷하게.. 군산의 시외버스터미널이 조금 당황하게 만들기는 했지만 무사히 그녀와 조우..
군산 선유도를 갈 생각이었는데.. 우선은 터미널에서 가까운 경암동철길마을로...
골목길로 들어가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서.. 철길마을을 둘러보기로..
이른시간이 출발해서인지.. 가까운 곳에서 커피부터 마시기로.. 철길마을 옆의 큰길을 건너니.. 이마트.. 이마트 안의 이디야에서 모닝커피와 함께 가벼운 수다.. 그리고 난 다음주 야구예매에 한창..
숨고르기를 마치고 철길마을을 둘러보기로.. 5월의 날씬 초여름이라해야 맞겠지.. 햇빛도 찬란하고.. 둘러보는 사람들 표정도 찬란하고..
이리 뭔가 일상에서 벗어남은 모두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건가보다.. ^^
기존의 마을에 형성되어 있는 상점에서는 간단한 음료수.. 간식거리, 교복대여.. 등등
기차가 다니던 그 모습의 마을은 아니지만.. 정말 이 좁은 도로위로 기차가 다녔음... 아찔했겠다는 생각도..
사진을 찍어주신 분이 심사숙고해서 찍어주심... 건물이 다 보여여야한다고.. 아주 오래 카메라를 들고 계셨음. ㅎㅎ
같이 찍고(셀피봉을 챙겼으면 같이 더 많이 찍었을텐데.. 아쉬움.. )
혼자도 찍고..
철길마을에서 이리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점심 무렵...
군산하면 먹거리가 많아서 뭘 먹을까 하다 짬뽕을 먹으려고 했는데.. 가게앞 사람들이 너무 줄을 길게 서 있어 패스..
쇠고기 무국으로 메뉴 변경..
한일옥에서 시원한 무국으로.. 한끼 해결.. 살짝 기다렸다가.. 바로 먹을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한일옥에서 나오면 바로 건너편에 있는 초원사진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배경이었던 곳이라고.. 근래에 다시 만들어 놨다고...
대학 졸업하고서 영화를 봤던거 같은데.. 추억이 새록새록..
초원 사진관에서 5-10분정도 걸으면 군산 유명 빵집 이성당..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빵사서 가기로..
유명 빵 팥 빵 나오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마지막 줄에 언능 서서 대기..
다들 많이들 사시는데.. 우린 식구 수 만큼만..
4개씩 샀던가.. 팥빵하고 야채빵하고..
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이 히로쓰가옥(일본가옥)과 가까워서 들렸다 가기로..
예전에 왔을때는 내부도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번에 가니 내부에는 못 들어가고 정원만 살펴보는 걸로..
들어오는 사람들도 많고.. 우리도 정원 한 구석에서 한숨 돌렸다 가기로.. 한여름 낮처럼 더워서.. 막 돌아다니기에는 조금 힘에 부침.. 이런것이 다 나이듬인가?
인제 선유도로 출발..
생각보다 출발이 늦기도 했고.. 준비도 많이 안되어 있어서.. 계획했던 짚라인은 못타고.. 사실은 선유도에 들어가지도 못함..
들어가는 초입에서 겨우 차 주차하고.. 앞 바다만 살짝 보고.. 다시 돌아오는 걸로..
세종 돌아가는 버스 시간이 있어서 늦어버리면 안 될거 같아서.. 안전빵으로 돌아가기로..
다리가 잘 보이는 곳에서 인증 사진도 찍고..
다시 군산 시내로
넉넉히 생각하고 왔더니 버스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근대사 박물관에 가보기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많고.. 그중 우리도 함께이고..
옛군산세관에서 사진도 찍고..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하니
버스시간.. 그녀는 버스를 타러 가고.. 난 열심히 운전해서.. 다시 집으로
일상 속으로..
이런 시간을 좀더 자주 갖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걸 다시한번더 느끼고..
'보통날 > 旅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동 (0) | 2017.11.26 |
---|---|
콘래드서울 (0) | 2017.07.02 |
2017.4.29~30 in Seoul (0) | 2017.04.29 |
2017.3.25.~26. 서울나들이 (0) | 2017.04.04 |
2016.12.제주(3) (0) | 2016.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