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여행/2016. Western USA

2nd day in San Francisco(1)

깨비야 2016. 1. 19. 09:30





샌프란에서의 둘째날의 일정은 전일투어...

요세미티를 다녀와야할지... 아니면 와이너리만 해야 할지..

두개를 다 하면.. 2일이 소요되니까 샌프란에서 시간이 너무 적고 ... 그래서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겨울 날씨이기도 하고.. 거리도 멀고 가는데 4시간 정도 그럼 왕복 8시간인거잖아... 차 오래타기는 싫고...

날씨를 장담할수 없으니.. 그날 눈이라도 와서 취소되면 안 되니.. 요세미티는 다음에 다시 샌프란에 가게되면 날씨 좋은 때로해서 다녀오기로 하고 이번에는 와이너리 투어만..

정말 하고 싶었던건 와이너리 트레인을 타는 거였는데, 내 가는 날짜엔 풀북이여서 예약을 할수가 없었다...

그래... 서 여러 블러그를 읽어보고 트랩어드바아저 평도 보고.. 현지투어를 이용해보기로..

Extranomical(?) 이라는 회사에서 여러 투어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중 무어나무 숲과 소노마, 나파밸리를 모두 간다고 되어 있는 프로그램(한국어 오디어 서비스가 있다고 해서.. )을 선택...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기로 한 날이 바로 샌프란의 둘째날이였다..

근데... 일기예보에서 비가 잔뜩... 조금만 오고 말겠지 했는데... 정말 장대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거였다..

호텔앞 픽업이 8:15분.. 조금 일찍 나가서 로비에 기다리는데.. 친절한 도어맨들이 물어본다.. 어디 가냐고.. 그래서 투어참여하는데 픽업해주기로 했다고... 그랬더니.. 앉아 기다리면 투어차 오면 알려주겠다고..

근데.. 약속된 시간이 넘었는데도 픽업차가 안 오는 거다... 나도 슬슬 불안해지고... 도어맨들도 우리가 사기당한건 아닌가 하는 불안함이 있었나보다.. 암튼 약속한 20여분의 시간이 넘어서도 아무 소식이 없어 내가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비가 와서 차들이 넘어진다고... 기다리라고..

그래서 다시 앉아있는데, 도어맨이 다가와서 왜 안 오는거냐며.. 컨시어지에 가서 직접 여행사에 전화를 해주는 거다... 그러고는 비가 와서 늦어진다고 하니 안심하고 기다리라고... 우리가 무지 짠해보였나봐..^^;;  암튼.. 무지 고마웠다... 앉아있는 동안 계속 신경써주고 걱정말라고 해주고..

얼마나 기다렸을까?... 40분은 넘게 기다린거 같은데... 짠 하고 픽업차가 나타났다.. 우리도 기쁘고 도어맨들도 기뻐하고...

버스에 타자마자...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 이어폰을 주고... 출발~~~~


버스가 펠리스오브파인아트 센터를 지나 금문교를 건너가는데..

날이 좋은 날엔 금문교 뷰포인트에 잠깐 멈춰서 사진도 찍고 한다는데.. 억수로 쏟아지는 비에 그냥 패스..

금문교를 건넜다.. ㅠㅠ

금문교를 지나 보이는 곳이 소샬리토... 부자들이 산다는(이건희 별장도 거기에 있다던데..)


소살리토도 지나 조금 달리면.. 나타나는


첫번째, 목적지는 무어숲...   그니까... 요세미티에 있는 나무들과 같은 종인데... 요세미티에 있는 나무들은 옆으로.. 무어숲에 있는 녀석들은 하늘 높이 자란다고...

근처에 조지 루카스 별장도 있고.. 암튼 그가 좋아하는 장소라고...

숲이라고... 산이라고 비가 와서. 가는 길도 조금 거칠고.. 무섭고 그랬다. ㅠㅠ

암튼.. 도착.. 비지터 센터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40여분의 시간을 주면서 돌아보고 오란다...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데... 무섭다... 나무들이 너무 크고... 나무의혼령들이 나올거 같고... 무서운 야생동물도 나올거 같고... 물도 너무 세게 흐르고 비가 많이와서.. 콸콸.... 난 자연이 무섭다... (사진속 여여 커플.. 샌프란에서는 동성커플들이 많다더니.. 정말로 많았다.. 영화속.. 책 속에서 나오는 커플들의 느낌과는 달랐다.. 실제로 보여지는건...  조금은 놀랍고.. 이상해보이고.. 그랬다.. 나에겐)

더는 못 갈거 같고... 그냥 비지터센터에서.. 따뜻한 커피나 한잔하자고 돌아갔다.. ㅎㅎ

커피한잔씩 뜨뜻하게 마시고.. 기념품을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무어나무로 만든 귀걸이, 팔찌... 겟해가야지..

맘에 든다..



인제.. 무어숲을 떠나..

와인투어 하러 빵빵~~~ 갑니다... ㅎㅎ

총 3군데의 와인너리를 가는데...

한군데는 소노마밸리. 나머지는 나파밸리에 위치해있다고..

(캘리포니아의 지역적 특징으로 포도나무가 자라기에 좋은 곳이라고.. 먼저 소노마에서 시작되었는데... 나파가 규모면에서 훨씬 커졌다고...

가는 도중 보이는 넓다랗게 펼쳐져 보이는 그들의 자연환경이 참으로 부러웠다...)


가는 도중 점점 날이 개인다.. 다행이다...

먼저 도착한 MAYO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라는데.. 창고에 이미 와인잔이랑 준비해두고 와인을 열심히 잔에 따르고 계셨던..

금발에.. 빨강코가 인상적이셨던 분.. ㅎㅎ



와인을 종류별로 테스팅해보고... 구매도 해 가는...

왜 바다를 건너오면 이런 맛이 나지 않는 걸까.. 정말로 신선하고.. 맛있었다... 향기도 그렇고... 좋았다..




점심식사 겸 해서 들른 소노마 다운타운..

비는 그쳐가고 있었다.. ㅎㅎ

멀리 보이는 하늘에 푸른 색이 보인다.


요래 한적한 곳의 분위기가 참 좋다.. 어디든 큰 나무들.. 푸르름이 함께 하는... 1월의 날씨인데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 그래서.. 캘리포니아의 농작물이 유명한 모양이다..


캘리포니아의 상징인 곰...

뉴스에서 보면 콤들이 자주 나타난다더니 그런 모양이다.. 주기에 곰을 그려놓은걸 보면..

요건 진짜다... 길거리에 있는 레몬나무.. 진짜 레몬이 주렁주렁 열렸다.. Lemon tree...





점심 먹으라고 시간 준건데.. 우린 별로 생각이 없어서.. 시내 구경을 실껏 했다.. 그러고도 시간이 남았다.. 투어버스 앞에서 기념사진...

하늘이 파~~~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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