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여행/2017.Hawaii

Ep10. 다이아몬드헤드

깨비야 2019. 4. 30. 15:46



오아후에서의 일정은 전일 렌트를 하지 않고 1박 2일만 하기로..

주차 비용도 그렇고 숙소가 와이키키 중심부라서 차로 다닐만한 곳은 이 일정에서 다 해결하기로..

와이키키 허츠점에서 차를 받아가야 하니..

구글맵에 주소를 찍고 사복사복 걸어가기

쉐라톤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로 먼저.. 아침식사도 할겸해서..

여기 아사이볼도 유명한데.. 정말 맛나더군..

시원하고 건강한 맛이 제대로..

크로와상이랑 샐러드로 구성된 아침 메뉴 시키고 아사히볼도 하나.. 그리고 커피 요렇게 주문..

일찍 나왔다고 했는데도.. 사ㅏㄻ들이 많아서 테이블 잡기가 어려웠다는.. 외국 가족들 앉고 남아있던 빈자리에 살짝 앉아서 먹었다는 ㅎㅎ



우리가 나오고서도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찾던 곳..

숙소랑 가까워서 그 담에도 자주 이용했다는... 여기 아사히볼이 젤로 맛있었어..

또 먹고 싶당..


와이키키 번화가를 쭉 따라 걸으면 만나는 서핑보드를 끼고 서 있는 듀크 카하나모쿠 동상을 만날 수 있다는 .. 근대 서핑의 창시자로 존경받고 있다고...

렌트카 회사에서 예약상황 확인받고 차를 받으로 가니,, 크라이슬러로 예약했었는데.. 머스탱으로 업글 되었다는..

잇컬러는 아니였지만.. 가장 많이 돌아다니는 그레이 머스탱..

우리랑 2일동안 잘 돌아 다녀보장^^

차 인수해주는 직원이 위쪽 열리는 방법만 알려주고.. 그래서 나중에 트렁크를 못 열어서 헤매인것은 안 비밀이라는거..


그럼 우리 머스탱이랑 처음 가야 하는 곳은 바로 다이아몬드 헤드...

원래는 해가 뜨기 전에 가서 일출보면 좋다는데.. 그렇게까지 부지런하지는 못하겠고..

구글맵이 안내해주는 데로 운전운전 하고 가다보니..

예정 영어연수때 왔었던 길도 생각나고.. 내려오면서 먹었던 식당도 보이고 반가웠다는..


주차장에 안전하게 파킹하고.. 혹여 차 안에 물건 보이지 않게 두었는지까지 확인하고서..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일 출발~~~

머스탱 차키.. ^^ 또 언제 컨버터블 차를 운전하것어.. 하고 차키도 야무지게 사진 찍음


예전에 왔을때는 연수 동기들하고 단체샷을 찍었는데..

이번에는 단독으로 찍어보고..


부릉부릉 내 다리에 시동걸고 정상을 향해 출발해봅니다. ^^

주차창에서 왕복 2.6km면 그리 길것도 아니고.. 가는 길이 정상에 가까워질 때 빼면 완만한 편이여서 올라가기도 평이하다는..


물론 정상에 가까워지면 터널도 지나고 가파른 계단을 쭉 올라가야 하지만..


인내하는 자에게 보상이 있다는..

마지막 전망대에 오르면

짜짠~~  요렇게 호놀룰루 시내와 와이키키해별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바다까지 펼쳐진다는..

물론 가파른 길을 헉헉대며 올라간 나에게 커다란 땀자국이라는 영광의 자국이 남기는 했지만... ㅎㅎ




전망대에 올라서는 잠깐 가픈 숨을 토해내고 잠시 쉬어가는 걸로..

토마토처럼 붉어진 얼굴에서

아무리 평이하다해도 산행길이었다는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이 풍경은 참으로 시원하기도 하고.. 멋지구나..

조금은 노력으로 이리 멋진 풍경을 볼수 있다면..

항상 오고 싶은 곳이기도..



뻣뻣한 몸이기는 하지만.. 요가인의 한 사람으로써 이리 멋진 풍광속에 나의 아사나 한장 남기고 싶어.. 등의 땀자국과 함께 ..



내려오는 길 ... 동생과 함께 뒷모습을 찍고 싶어서 외국인에게 부탁했더니..

요렇게 찍어주었다는 ㅠㅠ

역시나 사진은 한국사람이 찍는 걸로..



내려오는 길 저 뒤로 사람들이 줄지어 내려오고 있고..

또 줄지어 올라가는...

생성된지 약 15만년 정도 된 화산 분화구인 다이아몬드 헤드..

담에 다시 오아후에 온다면 또 오고 싶은 곳..

주차장까지 잘 내려와서 다음 갈 장소 물색..

노스 쇼어 쪽으로 갈건데.. 가는 길에 아울렛에 들렸다 가기로..

차가 있을 때 쇼핑해두어야 할거 같으니까.. ㅎㅎ

뭐라도 잔뜩 살것처럼 말이야..


차 뚜껑도 열어보고..

인제 우리 달릴거야.. 맞바람을 맞으며.. ㅎㅎ

와이켈레 아울렛에서.. 뭘 샀을까나..

테이블 위에 뭔가 쇼핑백들이 있기는 한데..

겸손하게 몇가지 산듯..

점심은 이곳 식당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산 쇼핑백을 차 트렁크에 넣어야 하는데..

어디로 열어야 하는지 몰라서.. 한 30분 정도 끙끙 댔다는..

결국엔 앞쪽 버튼을 당기면 됐는데.. 수입차 운전 못하것어..


암튼 결국 트렁크는 열었고. 물건은 넣었고..

노스쇼어쪽으로 추우~~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