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d day in LA(1)

엘에이가 굉장히 넓은 지역이여서 오늘 움직일 동선도 역시나 광할하다..

숙소에서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그랜드 센트럴 마켓으로 출발..  아침 일찍 출발하다보니 샌트럴 마켓의 대부분의 상점들은 인제 막 개점준비를 하고 있으나, 다행히 우리의 목표점 에그슬럿은 문을 열고 한참 영업중..

줄 서서 먹는다고 해다니.. 그래도 럭키하게 우리 주문할 때 두사람이 모두 먹고 일어서서 냉큼 자리 차지하기.

요렇게 오픈된 주방에서 바로바로 음식을 만들어서 준다는.. 상점 이름처럼 메뉴에는 다들 에그가..

맛나게 구워진 빵들이 넘 맛나보이고 우리가 주문한 에그슬럿 준비 완료..

오렌지 쥬스와 함께 냠냠..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이유가 있었다는..

아침식사용으로 참 적당한.. 그리고 맛난.

아침식사가 맛나면 하루의 시작이 행복해진다는..

야무지게 식사를 마무리 하고 LA 다저스 스티디움으로 이동..

다운타운은 사람들이 적게 다니는 곳은 위험하다고 하더니.. 그 잠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분위기가 조금 그랬다..

다행히 일본계로 보이는 청년들이 버스정류장에서 함께 서 있어서 그나마 안심이 되었다는..

면적은 너무 넓은데 그에 비해 대중교통은 빈번히 다니지 않으니.. 그래서 다들 LA에서는 렌트를 하나보다..

암튼  기다리던 버스를 타고 다저스 홈 근처에서 하차하고.. 이정표를 따라 스티디움으로..

드뎌 도착.. 도착은 기념으로 인증샷 찍어주고.

스티티움 내부를 관람할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으나... 리그 기간중도 아니고.. 우리는 그냥 외관만 보고 가는 걸로..

그래도 아쉬우니.. 기념품 삽에는 가야지..

류현진 덕분에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모양이다.. 커쇼 다음으로 류현진 기념품이 많았다는...

우린 모자하고 야구공하고만 간단히 구입하고..

인제는 UCLA로 고고..

역시나 버스를 타고 가야하니... 버스정류장 있는 곳까지.. 열심히 무브무브..

중간중간 신호등도 건너면서..

다행이 버스 운은 있어서 많이 안 기다리고 버스 승차..

여행을 하는 최고의 방법은 발로 걷는것.. 그리고 그 지역 버스를 타고 지나다니는 것..

아침부터 버스로 시작하는 여정이었지만 참.. 좋았다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고.. 거리의 모습도 스치듯이 보고..

대학가 근처로 오니 우리도 대학생이 된듯한 느낌적인 느낌.. ㅎㅎ

풋풋(?) 대학생들이 지나다는 곳에 있으니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우리의 목적은 캠퍼스 안 구내 협동조합에서 후드 티 사는 거..

후드 티 사기전에 가까이 캠퍼스 둘러보기..

다들 가방 매고 이곳저곳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같은 옷을 입고 무슨 캠페인을 준비하는 듯한 모임도 있고.

그 와중에 우리는 구경 열심히..

UCLA 펀드 조성으로 뭔가가 많이 많들어졌나보다.. 기념삿도 찍고.

곰상 앞에서 사진도 찍고..

우리의 목표점 협동조합에 들어와서 신나게 구경하고 후드티 겟..

난 검정색, 동생은 그레이색..

여기에 들어오는 제품들은 모두다 메이드 인 USA라고.. 한다.. 보통 일반상점에서 파는 건 왠만해서는 중국이나 동남아산이 많은데..

대학 협동조합에 들어오는 거라서 그런다는..

아침부터 바쁘게 다운타운쪽의 그랜드 센트럴 마켓 --> LA 다저스 스티디움 --> UCLA 까지 클리어..

인제는 게티센터로 고고..

요것도 버스시간을 잘 맞추어야 해서.. 바삐 움직일수 밖에 없었다..

LA에서는 하루에 한끼만 먹어도 생활할수 있다는 것을 실감한 일정이었다.. 아침에 에그슬럿을 먹고나서 게티센터 도착해서도 아무것도 먹지 많고 돌아다녔다는..

돌아다니다 어느순간 동생 얼굴이 보니 얼굴이 반쯤 꺼져있었다는 ㅎㅎㅎ

게티센터는 다음 편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