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th day in San Francisco(3)
노란색 트램 타고 페리빌딩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는 샌프란.. 뚜벅이 여행객에겐 최고의 도시다..
블루바틀에서 도기 드리퍼를 사고.. 하얀색 가운데에 그려있는 파랑 병이 어찌 그리 이쁜지.. ㅎㅎ
커피도 한잔씩 하기로.. 다들 뉴올리언스 메뉴를 추천해서.. 그거 한잔이랑.. 늘 한결같은 우리취향인 아메리카노 한잔 이렇게 주문을 한거 같은데.. 우리의 뉴올리언스는 주문이 누락되고 말았다 ㅠㅠ
결국 한결같은 우리의 초이스.. '아메리카노'로 블루바틀과는 이별하고..
이번엔 지하철을 타고 AT&T Park 가기..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을 안 가볼수는 없지.. 샌프란에서는 처음 타보는 지하철.. 원체 홈리스들이 많은 곳이라 지하철 내려가는 곳도.. 괜시리 긴장되고 그랬다.. ^^
다행이 역무원 아저씨가 내리는 곳이랑 알려주고 하셔셔.. 무사히 탑승..
예전 메이저리그 야구경기 중계할때 바다와 가장 가까운 구장이라고 그랬었는데.. 그럴수밖에 해변가에 바로 있어서.. 관중석 바로 뒤가 바다다.. 시즌이 아니여서 구장에 들어갈수는 없고.. 경기장 주변과 기념품샵에 들어가서 구경해보기..
경기장 주변에 선수들 모습의 동상들이 많은데 그중 하이킥 투수 후안 마리첼!! 다리드는게 쉬워보여도 따라하기 어려웠다는.. 일단 다리가 올라가질 않는다. ^^;;
경기장 뒤쪽의 샌프란시스코 만을 따라 베이 브릿지도 방향으로 가면 정박되어 있는 수많은 요트들도 볼수 있다고..
우린 반대쪽으로 내려와서 버스를 타고 다시 숙소로..
샌프란에서 많이 볼수 있는 이 가로수들.. 마치 만화속에서 등장하는 나무들 같다..
계속 들고 다녔던 치즈케익을 인제 먹어보겠다.. 샌프란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니.. 케잌 먹고 다시 나가보기로..
호텔 로비에 앉아서.. 두개 모두 개봉해서.. 시식.. ㅎㅎ
하루종일 들고다녔더니 케잌 위의 장식들이 떨어지고 난리가 났다..
배속에 들어가면 모두 같은거니까..
케잌의 진한 치즈맛이 계속계속 생각나게 한다..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다는..
내일 공항엔 셔틀밴 타고 갈거니까.. 뮤니패스 쓸수 있는 건 오늘이 마지막 이다..
케이블카 타고 유니언스퀘어까지 나가보기로..
우리가 패스를 쓴 날짜가 표시되어 있다.. 뮤니패스가 있으면 기라델리 초코렛이 10% 할인된다고.. 숙소 들어오기 전에 초코렛 몇개 살 때 잊지 말고 써야징..
밖은 이미 어두워졌고.. 케이블카를 탈려고 하는 사람들은 줄을 길게 이어 서 있고..
케이블카가 종점까지 오면 사람들이 영차영차 하면서 턴 테이블 위에 있는 케이블카의 방향을 바꾼다.. ㅎㅎ 완전 수동!!
저만큼의 사람들이 다 타야 우리차례가 되어 탈수가 있다
드뎌 우리차례.. 타는 순서가 좋아서.. 이렇게 앉아서 갈수 있는..
어둠이 내려앉은 샌프란 시내를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맛이란... 반짝반짝 빛나는 야경속의 샌프란을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다..
땡땡땡 종이치면 정류장에서 쉬고.. 사람들이 내리고 타고.. 하면서 유니언스퀘어까지..
다시 턴해서.. 피셔맨즈 워프까지..
종점에서 다시 내려.. 바로 옆 기라델리로..
선물할거 몇가지 구입하고.. 미국은 넘 물가가 비싸다.. 몇개 안 산거 같은데도.. 상당한 가격이 나온다.. 거기다 세금은 별도고..
기라델리에서 숙소오는 길에.. 첫날 아이리쉬 커피를 진하게 마셨던 부에나비스타.. 아쉬우니 사진 한번 더 찍고..
숙소로 돌아와 짐정리하는데.. 왜이리.. 샌프란에서의 시간이 빨리 지나갔는지.. 아쉬기만 하다.. 참 즐겁고 행복한 곳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