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th day in San Francisco(2)
미션지역 가기전 알라모스퀘어 주택가.. 조용하고.. 한적하고.. 참 .. 좋다..
비슷한듯 하지만 어느 곳하나 똑 같은 곳은 없다.. 구름이 살짝 보이기는 하지만 파란 하늘.. 맑은 공기 참 좋다..
버스를 기다리며 인증 샷도 남기도.. 여기 날씬 해가 보이면.. 그지 없이 상쾌하고 쾌적한 날씨다..
구글맵에서 알려주는 데로 내려기는 했지만...
멕시코인의 거주지인 미션지역은 치안이 좋지 않다고해서 왠지 모르게. 조금은 무서운..
그러면 왠지 큰 길로만 다녀야 할거 같고 그런데...
벽화가 보여야 하는데.. 그 벽화 있는 곳이 보이지 않아서 돌고 또 돌고..
벽화 있는 곳은 조그만 사이의 골목으로 들어가야 했는데.. 거길 보지 못하고 큰 길가만 돌고 또 돌고 그랬다.. ㅠㅠ
미션지역은 서브컬쳐 아티스트들의 아지트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라고.. 거리 예술가들의 열정적 그라피티를 볼수 있는 벽화가 미션 스트리트의 클라리온 앨리과 바미 앨리에 밀집되어 있다...
색감이 화려해서.. 사진발이 좋은 곳 ㅎㅎ
그래도 이쁜 곳이긴 했지만 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고 무서운 지역이라고 해서.. 살짝만 돌아보고 다시 큰길로 나와서 점심 먹으로 가기로..
점심은 유니언스퀘어에 있는 샌프란의 유명 버거 중 하나인 슈퍼듀퍼를 먹어보기로..
뮤니버스를 타고 가는데.. 반대방향 버스를 타고 가다 다시 내려 길 건거서 버스를 타는 해프닝도..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정류장 바로 앞에 가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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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고 깨끗하게 클리어 !!
맛나도.. 깔끔하고.. ㅎㅎ
복층구조로 되어 있는 곳이여서 2층으로 올라와 먹었다.. 아래 사람들 구경하면서.. 외국인들은 등치가 큰 만큼 열량소비가 많겠지.. 햄버거도 참 큰걸로 먹는다. 햄버거도 큰데.. 거기다 사이드 메뉴까지..
유니언스퀘어까지 왔으니.. 치즈팩토리에서 치즈케익을 사가기로..
오리지널 치즈케익이랑 스토어베리 치즈케익이랑.. 저녁에 먹어보기로.. 기대가 엄청 크다.. 맛있겠지.. ㅎㅎ
케잌을 사가지고 나와서.. 케이블카를 타고 피어 39로 가서 바다사자들을 영접하기로..
숙소근처인데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바다사자들은 저녁 먹고 나와서 걔네들 우는 소리만 듣고..
해가 있을때 가보기로..
케이블카 턴하는 지점에서 2정류장 정도 위쪽에서 기다리기로..
이곳이 케이블카가 힐을 올라가는 모습을 제대로 볼수 있는 곳이기도..
레드카펫을 깔아놓은것 가기도 해보기는 케이블카의 철로..
땡땡 종소리가 들리면 케이블카가 근처에 보인다.. 정말 반갑다..
파월-메이슨 노선의 케이블카를 타고 피어 39도착
피어 39는 피셔맨스 워프의 상징과도 같은 곳.. ^^ 이곳에 있는 크랩하우스에서 저녁을 먹기로했는데.. 그때는 깜깜해서 잘 보이지 않았고.. 밝은 대낮에 오기는 처음.. ㅎㅎ
목조건물을 개조한 쇼핑센터들이 있고
원목데크를 따라 해안가 쪽으로 좀더 들어가면 시끄러운 소리들이 들려온다..
ㅎㅎ 정말 난생 처음 보는 광경에 어안이 벙벙했다.. 어쩜 이러지.. 하는 생각이 절로..
원목 데크위에 바다사자들이 한가로이 일광욕을 즐기고.. 낮잠을 자고..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밀어내는 힘겨루기까지..
한참을 쳐다봐도 지겹지 않은 풍경..
이 녀셕들이 보통 유연한게 아니다.. 그들의 유연성이 부러울정도.. 저안에 사람이 들어있는 거 아니야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엄청 그리들 능청스러운지..
나도 얘네들처럼 유연했으면.. 이리 요가자세가 잘 나오다니.. 정말 부럽다 부러워 ^^
근데 몇년전부터 피어 39에 모이는 바다사자들의 수가 줄어들었다고.. 주변 생태계의 변화로 먹잇감이 없어져서 그렇다나..
인간들이 반성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얘들들 살곳 머무를 곳도 다 파괴한 장본인들이 인간들이니..
미안하다..
피어39에서 트램을 타고 다시 페리빌딩으로 가기로..
여기서 타는 트램은 또 자그마하니 귀여운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