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여행/2016. Western USA

First day in San Francisco

깨비야 2016. 1. 19. 06:00



시애틀 타코마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에 있는 많은 비행기중... 저리 작은 비행기를 타며 불안하겠다라며... 진짜 작다~~~를 외치던 비행기가

우릴 샌프란시스코로 데려다 주는 비행기였던 거였다...

제대로 뜨긴 하는 거야...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정말 작았다... 거기다... 델타항공 승무원은 비행기에 비해서 넘 체격이 컸다...

어찌 하겠나... 이 비행기를 타야 다음 목적기로 가는 것임을...

다들 아무 걱정 없이 비행기를 타는데 우리만 불안에 떨며 비행기에 탑승 시작...

2시간 30여분을 타고 가는데... 땅콩도 주고 쥬스도 주고...

이왕 탔으니 즐겨야지...

비행기의 왼쪽으로 앉았는데.. 공항을 뜨는 순간부터 레이니어 산이 보인다... 이 몹쓸 집착^^;; 창가에 붙어서 떨어질줄 몰랐다는..ㅎㅎ


예전에 샌프란 공항에서 아시아나 착륙사고도 있었고.. 막상 비행기가 착륙할려고 보니.. 그럴만 하다는 바다가 바로다... 활주로랑...

우리 둘만 소리지르면서... '어 무서워....' 근데... 미국 기장님들은 너무 운전을 잘 한다.. 이착륙이 아주 부드럽게 잘 하신다는...

잘 착륙하고... 짐을 찾아서 공항밖으로...

셔틀밴을 빨리 타야한다는 생각에... 그만 공항에서 사야하는 뮤니패스를 못 산거다... 셔틀밴을 타니.. 생각이 났다는...

공항에서 40여분을 달리니... 시내로 들어온듯한...

이날 광주는 눈이 많이 와서 난리가 났나보다..

카톡으로... 눈이 와서 모임에 가니 못가니... 하는 톡들이 많이들 들어온다..

별세상처럼 들리는... 세계는 그래서 참으로 넓나보다.. ㅎㅎ

셔틀벤에서 한장 기념으로 남기고..


우리 숙소는 피셔맨스 와프  바로 앞.. Argonaut Hotel...

심사숙고해서 선택한 곳인데...

들어서는 순간부터 참 맘에 들었다..

배의 돛이  호텔 인테리어 테마..


대충의 짐 정리 후에 호텔 밖으로 ...

피셔맨스 와프가 바로 코앞...

저녁은 간단히 그곳으로 가서 해결하기...

소문난 관광지답게 사람들로 북적북적... 그래도 비성수기라서... 사람이 적은 편이라고.

사우어 도우 빵집으로 유명한 보딘에서 크램차우더 주문..

보딘 빵집에 가면 여러가지 재미있는 모양의 사우어 도우 빵들이 진열되어 있고..

주방용품 뿐 아니라 기념품들도 많이들 판매... 식당도 있고...

우린 간단히 크램 차우더 맛만 보기로..




시애틀의 차우더랑 비교해보면... 난 샌프란에 한표.. 시애틀 차우더는 조금 많이 짰다...

조개살이 많이들 들어가... 정말 맛있었다.. 따뜻하고...

피셔맨스 와프 상징물에서 인증샷 한장 찍고.. 조금 더 환하면 더 잘 나올거 같기도...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유명한 아이리쉬 커피를 파는 '부에나 비스타' 에서 아이리쉬 커피로 하루 마무리..

몇년전 CF에서 '어디가지 가봤니?' 하면서 등장했던 곳..

첫맛은 달콤하고... 끝맛은 강렬하고...

취기가 돌만큼 알콜기가 강하다...




보딘 빵집에서 사온 거북이...

이 거북이는 한국까지 무사히 도착 .. 여전히 우리의 식탁을 빛내고 있다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