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날/旅行~~~

2016.5.21- 전주

깨비야 2016. 5. 24. 13:28



갑작스레 찾아온 5월의 여름 같던 날 .. 오랜 벗과 함께 한 전주에서의 이틀^^


느지막히 출발하는데 친군 벌써 도착해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1시간 조금 넘게 달려서 도착하니 역시나 주차할 공간이 없어 한옥마을에서 잠시 떨어진 국립무형유산원에 차만 두고 친구 만나러~~


경기전 근처 한국관에서 비빔밥으로 점심 해결..

뜨거운 놋그릇에다 비빔재료 하나 가득 들어있는 비빔밥을 숟가락으로 오랫동안 비벼준 후에 입으로 ㅎㅎ

맛나다..

날이 여름 같으니 금방 지치기도 하고

 

날이 여름날 같으니 금방 지치기도 하고 해서 예약해둔 숙소로 바로...

삼도헌이라는 한옥에 사랑채로 예약을 했는데, 그냥 한옥이다.. 다행히 방마다 화장실이랑 욕실은 따로 있고..

방에서 누워 잠시 휴식을 취하고

 

3시정도에나 한옥마을 여기저기 보고

사람들이 항상 많은거 같다... 젊은 아이들 한복 입고 여기저기 다니는 모습들도 참 이쁘고.. 먹거리 앞에서 사람들 줄을 서 있는 모습들도 재미있고..

한옥집의 돌담길 위로 보이는 하늘도 이쁘고.. 좋은 날이다..

 전동성당도 최명희 문학관도 들러보고..

 과일모찌도 사먹어보고 3명이라고 3등분 해주는 센스를 발휘해주신 직원에게도 감사하고..

 오목대옆 육교를 지나면 바로 보이는 자만벽화마을...

오르막길이 있기는 하지만 곳곳에 이쁜 그림들이 있어 추억남기기에는 좋은 곳..


 

 공영주차장으로 차를 옮기고서..

저녁은 '베테랑'에서 칼국수로...

그리 양이 많을줄 알았으면 2개만 주문해서 먹을걸 그랬다..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먹으면 좋을 곳^^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자몽맛 얼음맥주 한잔씩 사서 돌아왔다.. 맥주슬러시라는 걸 위에 얹혀주니 과일맥주맛이 나면서도 시원하기도...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남부시장 현대옥으로 국밥 먹으러 가기..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사람들이 많진 않았지만... 역시나 이른 시간에는 어른들이 많이 계셨다.. 참 부지런 하시지...

다행히 국밥집은 20여분 정도만 기다렸더니 들어가서 먹을수 있었다.

처음 먹을때 처럼 강한 인상은 아니였지만..

참 맛있는 곳이다.. 가끔씩 생각이 나는

 식후 커피틑 백희 라는 갤러리 겸 카페 켬 게스트하우스에서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렀던 사람들이 여기저기 모여서 담소 나누는 모습..

갤러리로 꾸며진 공간이 개성있고 멋진 곳이였던... 커피가 조금 식어서 그건 조금 그랬지만..

찬란한 햇살 아래 이런 공간에서 잠심 쉼을 갖는 것도 참 좋은 일이다...

 

 

 

오랫만에 친구와 함께한 시간이여서 더없이 귀중했고 좋았던 ...

각자의 처지가 다르니 자주 할수 없어서.. 두고두고 생각날 시간들..

너무 무리해서 아픈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암튼 2016년 5월의 나들이...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