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1. 돌농장, 노스쇼어, 새우트럭, 모자섬
아울렛에서 간단히 요기 한 후 우리가 간 곳은 돌 플랜테이션..
파인애플 살때 붙어있는 그 스티커.. 회사당.. Dole이라고 쓰여진 건물로 들어가면 파인애플을 이용한 기념품하고.. 간단한 음식 파는 곳이 함께 있는데,, 그중 최고 인기인 파인애플 아이크림 먹고 가기로..
줄 서서 아이스크림 주문하고서.. 건물 반대쪽으로 나와서 사이좋게 나눠 먹고..
파인애플 농장을 볼려면 여기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파인애플이 큰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자랄거 같은데.. 실제로는 땅에서 자란다는.. 뻣뻣한 가시같은 잎 사이로 조그마한 파인애플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실제로 파인애플을 수확하려면 그 거친 잎을 헤치고 수확해야 해서 예전 식민지시절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많이들 가서 엄청 고생했다고..
얼마나 힘이 들었을고..
나오기 전에 파인애플 사람이 함 되어보고..
인제는 오아후 섬 서쪽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노스쇼어 드라이브 길로 출발...
여름철엔 잔잔한 파도들로 물놀이도 하기도 한다지만.. 겨울이 되면 거친 파도, 높은 파도로 서핑 매니아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단다..
파도가 부서질 듯 몰아지는.. 해변가가 보이는 곳에서부터 도로 가는 온통 주차된 차들로 가득가득..
우리도 조그만 틈이 보이는 곳에 잠시 주차하고 구경해보기로.. ㅎㅎ
보기만해도.. 무서운데.. 우리 옆으로 서퍼가 바다로 열심히 달려가는 중..
어이구야.. 하면서.. 우리의 시선은 그 사람만 쫒아가는..
어느새 모래사장을 지나서.. 저 멀리로 패들링을 하며 사라졌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을 만큼 멀리 간 그 서퍼는 몰아쳐오는 파도를 신나게 타고 있는 중..
두려움 없이 ... 바다의 성함을 온 몸으로 받아내는 모습이 어찌나 멋지던지.. 한참을 바라보고 또 바라봤다...
이번 생은 안 될거 같고.. 다음 생엔 저렇게 멋진 서퍼가 되볼테야 ㅎㅎ
뚜껑 열고 드라이브 시작~~
차 뚜껑은 머리를 잘 묶고 타는 걸로다..
이렇게 웃긴 ...
주체 못하는 앞머리로.. 웃음 포인트 만들기인가..
노스 쇼어 쪽으로 달리다보면 만나게 되는 새우트럭..
오아후의 특별한 먹을거리로 유명하고.. 이 지역 카후구에 새우트럭들이 많은데 그 중 가장 원조라 하는 지오바니스 새우를 먹어보기로..
주문하고 나면 한 참 후에 우리 번호를 불러주고.. 가서 받아오면 끝..
기다리다.. 옆동네 옥수수도 먹고.. 하니.. 우리 새우가 나옴..
앞쪽 테이블에서 무슨 맛인가.. 하고 먹었지만.. 그리 특별한 맛이 아니었던걸로다..
하얀색 트럭에 낙서가 가득가득..
지아바니스 트럭 뒤쪽으론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새우트럭도 있엇는데.. 거기가 더 맛나다는 사람들도 많다는..
가볍게 새우한 접시 하고서 다시 출발..
도로를 따라 쭉 오다보면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를 지나고.. 쿠일루아 랜치 부근에 도착..
여러 액티비티를 즐길수 있고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한데..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그 반대쪽 모자섬이 보이는 공원에 잠시 머물다 가기로..
마침 해가 저물고있고..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였지만..
그 사이로 보이는 석양이 무척이나 이뻤던곳..
바다 저 쪽에 보이는 모자섬과 함께 한 폭의 배경이 되어 주는 야자수..
참으로,,,, 멋지군..
나도 그 속으로 살짝 들어가보기..
또 어두워지면 무서우니까.. 인제는 숙소로 돌아가기로..
가기전에 우리 머스탱이랑.. 풍경이랑 함께 인증샷도 찍고..
저녁놀이 불타오르는 것 같은곳에.. 외로이 서 있는 우리 머스탱이..
낼 우리를 하나우마 베이로 데려다 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