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비야 2019. 4. 8. 16:15



가능하다면 헬리콥터 투어를 하려고 했으나..

힐로공항에 도착 블루헬리콥터에 문의를 했더니 오늘의 스케줄은 풀이란다.. 내일은 가능하다고..

낼은 코나에 있을 예정인데.. 코나에서 올려면.. 어쩔수 없군... 또 다시 하와이에 와야하는 이유 적립중 ㅎㅎ


아쉬움에 눈물 흘려주고..

이와 힐로에 왔으니 스팟들 보고 코나로 넘어가기로..



먼저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칼스미스 비치로... 운이 좋으면 바다거북이도 볼수 있다던데.. 아쉽게도 바다거북이는 만나지 못하고.


파도가 제법 거친거 같은데도 현지인들은 물속에서 수영도 하고.. 그런다.. 진한 파란색 바다가 참 깨끗하고 이쁘구나..

해변가에 바위가 큰 파도들을 막아줘 휴식을 취하기 좋다고..

가까이서 바닷물을 보려다 썬그리도 떨어뜨리고 다가오는 파도에 한쪽 신발이 푹 젖어버리는 불상사 발생.. ㅠㅠ

다행히 선그리가 떠내려가는 것은 막았지만.. 신발과 바지가 젖는건 막을수도 없었다는..

트렁크에 있는 샌달로 바로 갈아신기로.. 이러니 렌트하길 참 잘했어요.

바다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신발도 갈아신고 인제는 다른 스팟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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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보러 갑니다.

떨어지는 물줄기에 무지개를 자주 볼수 있다고 해서 무지개 폭포라고 하는데..

흐린 날씨에 무지개는 보이지 않았다는..


두 갈래의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떨어진단다.. 하늘 위로는 우리가 타고 싶었으나 타지 못한 헬리콥터들이 날아다니고..

참 아쉽구려..


주변으로는 나무들이 뿌리를 드러내며 생명감 뿜뿌...



목이 마른거 같기도 하고 해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기로 하고 가게를 찾는데 주차장 건너편에 가게가 보여 들어갔더니..

가게 주인하고 있던 한명의 손님이 하와이는 처음이냐에서부터 여러 질문을 하더니..

블루하와이 먹어봤냐고.. 하면서 처음 먹는다고 하니.. 기념으로 그냥 준당다.. 고맙다고 하고 받아서 나옴.. 돈 준다는데도 안 받고.. 뭐징 하면서..



시원한 맛으로 먹는 거지.. 그리 맛이 있는건 아닌걸로.. 크기도 하다..

인제는 아카카 폭포 보러 가장~~

가는 길이 무슨 숲의 정령을 만나러 가는 것처럼 마치 아바타에 나오는 식물들처럼 나무들이 우거져 있당.

전망대앞에서 인증 해주고.. 미국이 공원 표지판은 모두다 이렇게 생긴듯..

뒷쪽 나무들은 아바타들이 짜짠~ 하고 나올듯.. 넘나들 쑥쑥 자라나보다..

레인보우 폭포보다 좀더 큰듯..





인제는 빅아일랜드에서의 두번째 숙소 쉐라톤 코나 리조트로...

힐로 북쪽을 지나 가야 하는데.. 왕... 나무들이 나무들이 무슨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벽같다.. 거대한 울창한 열대우림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4마일 시닉 드라이브길.. 원체 빅 아일랜드가 커서.. 일정을 별도로 잡지 않으면 볼수 없었을텐데.. 헬리콥터투어를 하지 않은 대신 이런 풍경들도 볼수 있었던 듯..

빅아일랜드의 북쪽을 지나 서쪽으로 서쪽으로 운전하다보니.. 좀전과는 다른 풍경이..

살짝 길가에 차를 멈추었다 가기로.. 바람이 바람이 장난이 아니지만..

건너편으로 저 멀리 마우나케아까지 보인다는..

낼 거기에 갈건데.. 잘 있으렴.. 낼 보장..




힐로에서 3-4시간을 운전해서 우리의 숙소 쉐라톤 코나에 도착.. 도착하니 어둑어둑..

리조트가 넓어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암튼 방 찾아서 짐 풀고 짜짱 한 그릇씩 하고 하루 마무리..

인제는 코나에서의 일정이 시작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