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비야 2016. 1. 27. 14:43

메트로 버스를 타고 게티센터에서 하차, 그리고 안내판을 따라 드렁가면 모노레일 승차장..

이 모노레일을 타야 게티센터에 갈수 있다는..

무려 이 모노레일은 무료다.. 게티센터도 무료고.. 정말이지 어마어마하지 않은가...

도데체 얼마나 돈이 많으면 이럴수 있을까? 부럽부럽..

암튼 모노레일 탑승 대기

드뎌 게티센터 미술관 도착..

폴 게티 동상앞에서 기념샷도 찍어보고.

4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각 건물마다 시즌별로 다양한 주제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우리에게 익숙한 고흐의 아이리스 작품도 있고.. 눈에 익은 작품들(꽤나 비씬.. )도 많다.. 이런것들을 다 어떻게 수집했을까??

역시 석유부자다..

특히나 맘에 들었던 ...

오디오 가이드를 들어며 작품을 감상하다보니.. 식사 때를 훨씬 넘겼고.. 동생은 배꺼죽이 붙었다고...

건물안의 전시장도 좋기만 야외정원도 참 좋다.. 우선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히 뭐좀 먹기로.. 당을 충전해야 하니까..

주문하다 넥스트 기타리스트 김세황 가족도 봤다.. 화면에서 안 그랬는데.. 좀 얼굴이 크시더라는.. ㅎㅎ


여기서 이렇게 밖을 내다보면 LA의 풍경을 감상하기도..

저 멀리까지 시야를 가리는 거 없이 확 펼쳐보이는..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헤드셋 끼고 내다보는 모습이 관광객이 아니고 유학생 같어..

우리가 방문한 시기는 1월이니 겨울이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이리 온화한 기후이니 천사의 도시라고들 하나보다..

나무들은 계절이 겨울인것을 증명해주듯 가지들만 앙상..

푸릇푸릇 그리고 화려한 꽃들이 피어있을 때는 그 얼마나 정원의 모습이 이쁠지..

풀밭에 앉아 망중한을 가져보기도..

안쪽 정원을 살펴보고..

인제 게티센터와도 이별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니..

아쉬움을 안고 건물들과도 안녕하기..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버스 정류장으로.. 파머스 마켓과 그로브 몰로.. 버스를 타고 오다보니.. 해는 져서 어둠이 한 가득..

파머스 마켓을 가기 위해 내린 버스 정류장에서 보이던 저 건물이 카운티 미술관..

지나가면서 저건 뭐지? 했는데 돌와와서 보니 카운티 미술관이었던 것.. 저길 꼭 가보고 싶었는데.. 그것도 이렇게 어둠이 내려 앉아있을때..

야외에 전시된 수십개의 가로등 작품이 넘 멋져서 꼭 보고 싶었는데.. 놓쳤다.. 무척 아쉽아쉽...


파머스 마켓 시계를 보고 6시 20분 경인데 한 밤중처럼 깜깜..

하루종일 먹은 것이 너무 부실하니.. 파머스 마켓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하기로..

우리나라로 치면 재래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고.. 골목골목 사이로 가게들이 영업중.. 식료품 가게, 생필품가게, 옷가게 등등.. 없는 거 빼고 있을 거 다 있는 곳..

파머스마켓의 맛집이라고 하는 브라질리언 바베큐를 하는 식당을 찾고.

접시에다가 내가 먹고 싶은 만큼 음식들을 덜고.. 그리고 고기를 주문하는 시스템.. 그림 보면서 저거 주세요 하면 바로 싹싹 접시에 덜어주는 그리고 나서 계산하면 되는 ...

접시를 깨끗이 싹싹 비운 뒤... 미국음식들은 대부분 짜고 그런데.. 이곳은 왠만큼은 간이 맞는듯.. 걔중 맛나게 먹었던..

식사를 마치고 파머스 마켓 바로 옆은 그로브 몰 구경가기..

굉장히 짧은 거리인데..

전차가 운행중.. 그냥 타면 되는 것.. 땡땡 종을 울리며 그로브몰 바로 앞에 내려주는 것.. 2~3분 타는 것 같은데..



그로브몰은 말그대로

쇼핑몰이다.. 돈 많고 살거 많은 사람들 가면 좋은 곳..

우린 살건 많지만 돈이 없으니까 그냥 눈만 즐거웠던 시간인걸로..



작은 분수쇼도 보여주고 신년맞이 장식들도 이쁘게 되어 있으니.. 아이쇼핑 열심히 하고 사진도 찍고.. '

내일 다시 들려서 치즈팩토리에서 식사하기로 결정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파머스마켓 바로 옆 홀푸드마켓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헐리우드 우리 숙소로..

헐리우드의 거리풍경을 눈에 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그래도 번화가에 숙소를 잡으니 깜깜해져도 돌아가는 길이 덜 무서운..

파머스 마켓에서 사온 과일과 함께..  숙소에서 하루 마무리하기..

그러고 보니 하루만 더 있으면 이번 미국 여행도 마무리가 되어 가는 구나..

여행지에서의 설레임이 일상생활에서도 계속되길...